인천시민단체 ”국정농단 국민기만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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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국정농단 국민기만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6.10.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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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정권 퇴진 운동”

 인천시민단체들이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등 인천지역 33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인천지역연대는 27일 오전 인천시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농단 국민기만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인천지역연대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는 헌법을 위반한 반국가적인 사건이기에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강력하게 인천의 모든 세력들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최순실 게이트는 역대 정부에서도 빈번하게 터졌던 측근 비리와는 차원을 달리한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직접 선거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통치권자가 됐음에도 권력을 사적 친분 관계에 있는 한 민간인과 분점 해왔다”며 개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스스로 비선 권력의 국정농단 사태를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민중의 힘으로 정권을 퇴진시키고 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학가도 이화여대의 시국선언 발표를 기점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14개의 대학이 시국선언에 참여하기로 계획·논의하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인하대 총학생회의 관계자는 "현재 시국선언과 관련한 선언문, 기자회견 등을 단과대 회장들과 논의중이며, 선언문은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인천지역연대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부평역 쉼터공원 앞에서 '박근혜 퇴진 촛불문화제'를 열고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퇴진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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