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기간 서해 NLL을 침범한 중국어선을 인천해경이 나포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추석연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51분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11.3km 해상에서 NLL 4.5km를 침범해 불법조업 중이던 70t급 중국어선(승선원 11명)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

이날 나포한 중국어선은 우리해역에서 까나리 10t, 잡어 약 10kg을 불법 어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중국어선과 선장 A(40ㆍ남)씨 등 11명을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한 후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해경은 최근 꽃게철을 맞아 불법 중국어선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난 5일부터 연평도 인근해역에 중형함정 1척과 백령, 대ㆍ소청도, 인근해역에 소형함정 1척을 증가 배치,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