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성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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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산성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6.08.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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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조사와 발굴조사 통해 백제시대 유물 등 991점 수습, 토심석축기법 등 독특한 축성기법 확인

인천의 대표적인 성곽유적인 ‘계양산성’의 국가문화재 지정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와 계양구는 인천시 기념물 제10호인 계양산성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계양산성 전경

조선시대 문헌 ‘증보문헌비고’ ‘대동지지’에 삼국시대 축조된 것으로 기록된 계양산성은 둘레 1180m, 높이 7m, 면적 6만2863㎡의 규모로 문학산성과 함께 인천의 대표적인 고대문화를 상징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학술자료 확보를 위해 지표조사와 8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계양산성의 동문

계양산성 성곽
지, 치성 2개소, 집수정 3개소, 대형건물지 등을 확인하고 백제시대 목간과 연꽃무늬 수막새, 명문기와, 토기 등 관련 유물 991점을 수습했다.

계양산성은 또 토심석축기법 등 다양하고 독특한 축성기법이 확인돼 성곽 전문가들도 주목하고 있는 유적이다.

이같이 인천지역사와 한국 성곽사에서 차지하는 계양산성의 특별한 의미가 학술조사에서 확인됨에 따라 전문가들의 자문과 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사적 지정을 신청하게 됐다.

시는 계양산성의 국가문화재 지정을 통해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고 과학적인 보존 관리를 통해 그 활용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양산성 종합정비계획 조감도.<이상 사진제공=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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