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11-1공구가 매립이 완료된데 이어 11공구 전체에 개발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에 대한 개발 및 실시계획 최종 보고회를 거쳐 이달 중으로 승인·고시하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11공구는 5·7공구 국제화복합단지를 비롯해 인천테크노파크확대단지·글로벌대학캠퍼스·첨단산업클러스터 등과 인접한 지역이다.
11공구는 이에 따라 송도에 있는 국·내외 대학들과 바이오 관련 기업 등의 산·학·연과 연계한 수도권 최고의 첨단산업 집적화 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11공구는 전체면적 12.45㎢ 가운데 ▲산업·연구용지(1.53㎢) ▲대학 및 학교용지(0.22㎢) ▲주택용지(0.98㎢) ▲공원·녹지(7.40㎢) ▲기타 문화·상업용지(0.48㎢)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11공구 일대에 여러 가지 용도를 복합적으로 배치해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독립적으로 자족 기능이 가능한 미니 신도시 개념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11-1공구 매립공사를 최종 마무리졌다.
지난 2011년 매립공사가 시작된 지 4년9개월여 만이다.
11-1공구는 당초 지난해 11월 매립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6개월 지연됐다.
11-1공구에는 매립면적이 약 4.32㎢로 오는 2020년 인하대학교 이전이 예정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11-1공구에 대한 토지사용과 부지활용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1공구는 친환경 첨단산업복합단지로 외투기업에서도 토지매수를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며 “이 지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할 경우 송도 내 여타 공구 보다 조기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3년 말 착공한 11-2공구를 오는 11월에 마무리짓는 등 11-3공구를 포함해 전체 11공구 매립을 오는 2018년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