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정의 달 가볼만한 수목원 4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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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정의 달 가볼만한 수목원 4곳 추천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6.04.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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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문화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들이 찾으면 좋을 장소를 추천했다.  양주 장흥자생수목원,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여주 황학산 수목원 등 4곳이다.

 양주 장흥자생수목원

개명산 형제봉의 23만여㎡ 규모 자연림을 배경으로 2007년 개장한 수목원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167-35에 소재해 있다.

양주 장흥자생수목원

이곳 수목원은 사계절별로 테마를 구성한 ‘계절 테마원’, 교과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화초들을 심은 ‘교과서 식물원’, 국내 자생 취를 접할 수 있는 ‘취원’, 화초와 연못이 어우러진 ‘계류원’, 앵초로 꾸민 ‘앵초원’ 등 14개 주제원으로 구성,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수령(樹齡) 100년이 넘은 잣나무 숲은 이곳의 자랑거리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심신의 건강을 재충전하고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피톤치드를 들이킬 수 있다.

특히, 살아있는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곤충 체험’, 동물들을 관람하면서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 놀이체험’은 물론, 허브양초 만들기, 곤충목걸이 만들기, 허무식물 심기, 압화정식물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목각인형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수려한 불암산을 배경삼아 4만 2000평 규모로 지어진 산들소리수목원은 남양주시 별내동 785-1번지에 소재해 있다.

야생화, 허브 등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도시 접근성이 좋고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이 수목원은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구성이 눈여겨볼만 하다. 판타지 아트·이색완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즐길 수 있는 신기한 물건 박물관부터, 동양화와 화훼가 어우러진 온실정원, 알파벳 별로 꽃을 모은 영어정원, 월별 탄생석을 꾸며놓은 탄생원, 지구과학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풍화침식 작용코스 등이 이곳의 특별한 점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토끼 먹이주기, 향기주머니, 수레끌기, 무지개 찾기, 뗏목 함께 타기, 해먹에서 놀아보기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꼬마농부, 숲놀이, 요리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주말 숲 학교도 운영 중이다.

인근에는 다산 유적지, 남양주 종합촬영소, 몽골 문화촌 등의 다양한 명소들이 있다.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동양의 전설적인 이상향인 ‘무릉도원’을 테마로 다양한 꽃과 수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은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66-에 소재해 있다.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21ha 규모의 수목원에는 암석원, 생태연못, 나무화석, 농경유물전시관, 자연생태박물관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200여종의 다채로운 식물들을 접해 볼 수 있다.

특히, 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식물원과 연계해 도심형 수목원의 면모를 잘 갖춰 놓은 것이 장점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숲해설가와 수목원을 탐방해 볼 수 있는 ‘수목원 숲속산책’,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수목원 창작교실’, 어린이 대상 생태교실인 ‘수목원 초록교실’, 노약자 대상 치유교실인 ‘수목원 행복충전’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월 30일에는 필봉농악 보존회의 농악 공연, 5월 6일과 7일에는 야외 영화상영 등의 공연행사를 준비했다. 5월 7일에는 만화작가를 초청, 캐리커처 행사도 진행한다.

인근에는 한국만화박물관, 부천 로보파크, 부천물박물관, 부천수석박물관, 상동호수공원 등의 명소들도 자리잡아 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수목원 입장료는 없으나, 자연생태박물관과 식물원 등의 시설은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여주 황학산 수목원

남한강변 인근 황학산 자락에 세워진 ‘황학산 수목원’은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길 73에 위치해 있다.

 27만여㎡ 규모의 부지에는 식물의 상태와 기능에 따라 특색 있게 구성한 습지원, 석정원, 산열매원, 미니가든, 항아리정원 등 14개의 테마정원이 자리 잡아 있으며,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단양쑥부쟁이, 층층둥굴레 등을 포함해 총 17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여주 황학산수목원<이상 사진제공=경기도청>

이외에도 다양한 숲체험 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오감발달을 도울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 산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영상과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는 ‘산림박물관’, 여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채원 등의 공간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오는 5월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수목원 탐방객 들을 대상으로 화분나눔 행사, 압화 및 목공예 체험 행사, 브로치 및 목걸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5월 21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우드버닝 그림그리기, 숲밧줄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숲속학교를 개설한다. 이와 함께, 숲 속 작은 음악회, 식물세물화 및 사진 전시회 등도 운영된다.

인근에는 세종대왕의 영릉,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라 고분군인 매룡리고분 등 역사적인 명소들이 곳곳에 있어 봄 소풍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역사 교육도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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