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18일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18일 한진해운 소속 한진 멕시코호의 인천신항 입항과 함께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하ㆍHJIT)이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HJIT은 지난해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부두 상부기능시설공사를 준공, 개장을 준비하고 부두 길이 800m 가운데 420m를 우선적으로 개장해 운영하게 된다.
현재 HJIT에는 22열까지 하역을 할 수 있는 RMQC(Rail Mounted Quayside Crane갠트리크레인 또는 STS크레인) 5기와 7열의 컨테이너 장치장, 5단 9열 작업이 가능한 ARMGC(Automated Rail Mount Gantry Crane) 14기가 설치돼 있다.
또 관제ㆍ조작 등 작업 통제가 이뤄지는 운영동을 비롯해 11동의 부대시설 건물과 운영시스템 설치, 부두운영 장비 도입도 완비돼 있는 상태다.
신항 건설 전 인천항은 6.1미터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 4천개 정도를 싣는 선박까지만 수용할 수 있는 세계 60위권 항만이었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HJIT 개장으로 최대 1만 2천TEU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까지 입출항이 가능해졌다.
한편 IPA는 인천본부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지역본부, 국립인천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HJIT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확립해 놓은 상태다.
유창근 항만공사 사장은 "HJIT 개장은 인천항의 인천신항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의미한다”며 “HJIT를 비롯한 신항 운영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연간 250만TEU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