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올해 주택공급 및 신규분양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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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올해 주택공급 및 신규분양 축소
  • 이영수 기자
  • 승인 2016.03.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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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주택 공급위해 주택시장 동향 예의주시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공급되는 주택과 신규분양이 전년도 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택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 하락과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주택공급과 신규분양을 축소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월별 주택거래 실적의 경우 청라지구가 60%감소하고 영종지구는 7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송도지구는 12% 증가했다.

 청라지구의 경우 5개 단지 4515세대에 달하는 주택이 과잉 공급되고, 영종지구는 1개 단지 1034세대가 공급되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송도지구는 미분양 아파트 203세대가 소진되면서 오히려 주택거래실적이 늘어났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균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지난해 공급된 13개 단지 1만3032세대(송도 7개 단지 8049세대, 청라 4개 단지 3836세대, 영종 2개 단지 1148세대) 보다 38% 줄어든 7개 단지 8029세대(송도 3개 단지 4241세대, 청라 1개 단지 1534세대, 영종 3개 단지 2254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또 지난해 신규 분양된 10개 단지 1만1684세대(송도 5개 단지 8025세대, 청라 5개 단지 3659세대) 보다 24% 감소한 10개 단지 8937세대(송도 2개 단지 2911세대, 청라 3개 단지 2626, 영종 5개 단지 3400세대)를 올해 공급할 계획이다.

 준공 및 입주계획 역시 지난해 7개 단지 4549세대 보다 22% 감소한 5개 단지 3551세대를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경제자유구역에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공급계획을 마련했다”며 “기존 보다 공급가격이 하락되고 입주 시 가격 하락에 따른 마이너스 프리미엄 발생 가능성도 낮아 주택공급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1월 말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미분양세대는 1473세대로 이 가운데 영종지구 797세대와 청라지구 260여 세대는 장기미분양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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