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낭만파 백수'로 변신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연출 김정규) 측은 15일 잘나가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낭만파 백수 이호태 역을 맡은 심형탁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허세 가득한 미소를 지은 채 탁자 위에 팔을 올려놓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심형탁이 연기하는 이호태는 대외적으로는 허울 좋은 영화감독이지만 현실은 변변치 않은 반 백수로 집에서도 손 놓은지 오래인 골칫덩어리 둘째다. 그는 재물복에 인복까지 타고난 황금빛 사주가 무색하게도 남루한 옥탑방 신세에 그나마도 월세가 밀려 쫓겨날 처지에 놓여있다.
심형탁은 "춥고 배고파야 느낌이 산다"며 실제 촬영에 임하기 전 끼니를 거르는가 하면 재킷 안에도 얇은 면티만 입는 등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심형탁은 그 동안 가식 없고 솔직한 사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만큼 가진 것은 없어도 꿈과 열정만은 가득한 유쾌한 백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극이다. 오는 20일 저녁 7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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