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이동경로 예측시스템 특허 받아...범죄예방에 큰 도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전국 최초로 CCTV를 이용한 ‘이동경로 예측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동경로 예측시스템은 납치와 유괴 등 범죄와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112나 119 등 긴급 출동차량의 속도와 진행방향을 측정해 진행 방향 20~500m 거리 앞의 도로상황을 담긴 CCTV 영상을 전송해 출동 차량의 경로를 선택토록 하는 체계다.
이동경로 예측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방범 CCTV 및 지리정보시스템 공간정보와 스마트 핫라인 신고 시스템인 도시안전다중비상벨과도 연동됐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의 CCTV는 사건 발생 후 저장된 영상을 이용해 범죄행위를 검증하는데 그쳤지만, 이동경로 예측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범죄행위를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112나 119 등 긴급 출동 차량의 출동시간을 상당 부분 단축할 수 있어 출동 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수동조작에 따른 오류부분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근 청장은 “이번에 특허를 받은 이동경로 예측시스템은 시민들에게 도시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더욱 편리하고 똑똑한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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