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인천송도국제도시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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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인천송도국제도시에 둥지
  • 이영수 기자
  • 승인 2015.12.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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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018년부터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세계 1위될 것"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일 송도 본사에서 제3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인천 송도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은 총 8500억 원이 투입돼 18만ℓ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시설이 조성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까지 공장 건설을 마무리 짓고 생산설비와 시스템 등을 검증하는 밸리데이션을 거쳐 2018년 4분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완공되면 송도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의약품은 지난 2013년 생산능력 17만ℓ에서 2018년 51만ℓ로 증가돼 전 세계 생산량 1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전 세계 1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24만ℓ지만, 2018년에는 송도에 이어 44만ℓ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 동안 미국과 유럽 등이 중심이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제3공장 투자를 조기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가동되면 2조 원을 넘는 매출과 1조 원의 영업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적으로 4ㆍ5공장 증설 투자 및 사업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제1공장에서 세계적인 제약기업인 BMS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공장에서는 스위스 로슈‧미국 바이오젠 아이덱 등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3공장에서는 1공장과 2공장 생산 품목이나 새로운 품목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설계된 제3공장은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365일 연속 풀가동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춰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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