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규씨, “마라톤은 내 인생, 달리면 행복해요”
맵시 있게 결승선을 통과한 여성 마라토너 최순규(47·여ㆍ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씨가 활짝 웃었다. 20일 인천 월미도에서 치러진 제3회 월미알몸마라톤대회 7km부문에서 여성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최 씨는 대전체고 출신이다. 2009년 처음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최 씨는 인천대교 개통기념 마라톤대회에 처녀 출전해 전체 참가자 중 10위의 성적을 거둘 정도로 운동신경이 남다르다. 그는 “가족들이 당뇨와 심근경색 등의 가족력이 있어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다. 마라톤은 내 인생과도 같다. 달리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최근 일주일 마다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마라톤에 폭 빠져 있는 그는 “하루에 아침이든 저녁이든 10km씩은 꼭 달리고 그 덕분에 현재 10kg 이상 감량되면서 맵시 있는 몸매에 자신감도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최 씨는 “지난 1회 대회 때는 참가했지만 2회 때 참가를 못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2회 대회를 보면서 마음이 울컥했다. 그래서 3회 대회에 참가해 최선을 다해 뛰었고,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기분좋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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