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 경영권 포함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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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 경영권 포함 매각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5.11.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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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후 건설기계와 엔진 2개 사업부문으로 구조 재편 사업 역량 집중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 부문 경영권 포함 사업전체 매각을 결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0일 이사회에서 당초 공작기계 사업부문 분할 후 일부 지분을 매각하려던 방침을 바꿔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경영권을 포함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이 같은 결정은 공작기계 사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경영권까지 포함한 매수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시킬 경우 매각 가치 극대화는 물론, 분할 후 매각이 아닌 사업양수도로 추진함으로써 매각 작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은 최근 3~4년간 영업이익률 10%대의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고, 매년 2천억 원 수준의 정상 에비타(Normalized EBITDA)를 창출하고 있는 사업이란 점을 감안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매각 작업은 다수의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와 국내외 대형 PEF(사모투자펀드)가 공작기계 사업의 가치 실사를 진행하는 단계에 있으며, 다수의 신규 투자자들도 매각 협상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 후 건설기계와 엔진, 2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조를 재편해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공작기계 사업의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더해 향후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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