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진희경이 시아버지 박영규의 마음을 얻기 위해 미국의 아들까지 동원하는 치밀함을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회에서 엄회장(박영규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며느리 나미(진희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자의 전화를 받은 엄회장은 “자다 말고 할아비 꿈꿨다고? 엄마가 시킨 게 아니구? 네가 진짜 효자다”라며 반기지만 “자는 애까지 깨워서 별 거 다 시키는구만 이제”라며 뻔히 보이는 나미의 행동을 간파한 것.
극중 나미는 시아버지인 엄회장의 모든 재산이 자신을 거쳐 아들에게 상속되게 하기 위해 철두철미한 계획을 세운다. 엄회장 앞에서는 다소곳하고 잘하지만 엄회장은 이미 나미의 계획을 알고 있어 향후 두 사람이 그려갈 치열한 두뇌 싸움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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