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9필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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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9필지 공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5.08.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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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5164세대 들어설 부지, 부동산업계 결과에 관심 집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영종하늘도시에서 8년 만에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LH와 인천도시공사는 분양 아파트 5164세대가 들어설 9필지 31만9530㎡의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공급공고’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7년 공급한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절반 이상이 무더기 해지된 이후 첫 공동주택용지 분양이다.

 이번에 주택건설사업등록업자에게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부지 3필지와 60~85㎡ 중소형 아파트 부지 6필지로 토지가격은 총 5133억6489만8500원이다.

 중대형 아파트 부지는 ▲A9 4만4597㎡(675세대, 820억5848만원) ▲A33 3만3467㎡(400세대, 468억5380만원) ▲A49 1만3470㎡(195세대, 223억5950만원)다.

 중소형 아파트 부지는 ▲A46 8만4025㎡(1540세대, 1504억528만원) ▲A47 3만2336㎡(537세대, 527억751만원) ▲A50 1만8489㎡(339세대, 305억734만원) ▲A57 2만405㎡(280세대, 267억3055만원) ▲A58 3만1116㎡(504세대, 407억6196만원) ▲A60 4만1625㎡(694세대, 609억8047만8500원)다.

 LH는 오는 25~27일 토지청약시스템에서 1~3순위 인터넷 신청을 받고 순위 내 경쟁이 벌어질 경우 추첨을 거쳐 2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1순위는 할부이자를 내는 3년 분할납부, 2순위는 할부이자를 내지 않는 3년 분할납부, 3순위는 할부이자를 내지 않는 5년 분할납부로 신청예약금은 2개 필지(A9과 A46)는 20억원, 7개 필지는 10억원이다.

 LH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카지노리조트 추진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가 저평가 상태인데다 저금리 지속에 따른 시중의 풍부한 투자자금 등이 맞물려 이번 토지공급이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와 상업.업무용지 공급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최근 부동산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전세난 심화로 인해 주택 거래도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 등이 낙관론의 근거로 제시됐다.

 그러나 영종하늘도시는 제3연육교 건설 지연 등으로 6월 말 현재 아파트 818세대가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 있고 향후 아파트 에너지 공급 방식도 열병합 지역난방이 아닌 도시가스 개별난방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번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LH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투자 간담회’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인천경제청의 ‘분양가 이하 토지분양권 전매신고 조사’를 원망하는 글을 첨부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가 그동안의 침체 늪에서 벗어나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으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이번 공동주택용지 분양 결과가 영종하늘도시가 자생적으로 갈수 있는지 분수령이 될 것이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며 “부동산 비수기에 메르스 여파, 거기에 지난 7일 인천경제청의 때 아닌 ‘부동산 투기대책’으로 가까스로 살려놓은 분위기에 찬물을 확 끼얹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고 인천경제청을 비난했다.

 LH의 이번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공급은 향후 주택경기 전망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결과에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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