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K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참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올 시즌 4승을 기록하며 한미일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거둔 전인지는 2위 박결(19·NH투자증권),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전인지는 아울러 대기록도 새로 작성했다. 최초로 세계 3대 투어로 꼽히는 한미일 투어에서 한 시즌 메이저대회를 석권했다.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을 제패하고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을 우승 했다.
이어 한국여자오픈, KLPGA 챔피언십, KB스타금융 챔피언십과 함께 한국여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이번 대회를 우승했다.
또 전인지는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태며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했다.
1라운드 공동 4위로 순조롭게 출발한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이번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조윤지와 박결이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위, 디펜딩 참피언 김효주는 4언더파 212타를 쳐 김현수(23·롯데)와 나란히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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