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선 6기 1년 이상복 강화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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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선 6기 1년 이상복 강화군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5.06.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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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함께 강화의 밝은 미래 열어갈 것

 민선 6기 군수로 취임한지 1주년을 맞이한 이상복 강화군수는 “지난 1년간 극심한 가뭄 그리고 글램핑장 화재, 구제역 발생 등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군민 여러분과 협력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보람된 1년이었으며, 아직 강화군의 가뭄이 해결되지 않아 걱정이지만 강화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상복 강화군수 <사진제공=강화군>
다음은 이상복 군수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박근혜 대통령 가뭄현장 방문, 가뭄 대책은  

 강화군에 200년만에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화도면 흥왕리 가뭄 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께 만성적인 물 부족 해소를 위한 김포 한강물 공급추진과 저수 용량 확보를 위한 저수지 및 용배수로 준설사업을 우기전에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에 준설 사업비 특별교부세가 지원돼 준설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구적인 한해 극복을 위한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도 정부사업으로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화사랑 상품권 유통 및 강화산단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침체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강화사랑상품권 15억원을 발행했다. 당초 5억원을 목표로 발행했으나 2개월만에 완판되어 10억원을 추가 발행했고 7개월만에 놀랍게도 14억원 이상이 판매됐다. 7월중에 30억원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강화사랑상품권 유통 판매에 참여해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이장, 주민자치협의회, 새마을 남녀 지도자, 여성단체와 봉사단체, 가맹점주, 유관기관, 군부대,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강화일반산업단지는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53개 업체가 분양, 사전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건축허가 접수 즉시 허가 처리하고 있으며, 일부 공장 건축공사가 진행중이다. 앞으로 고용창출 7,000명, 5,760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며 우리군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군청에 투자유치담당관 직제를 신설해 첫 사업으로 공동물류센터 공모사업을 유치해 강화산단에 31억원을 투입,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민통선 안보관광지 사업 및 관광자원 개발은 

 우리군은 2,500만 수도권 시민의 배후도시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가진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기틀을 마련했다. 우선 관광진흥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관광과를 설치하고 인력을 보강했다. 강화전쟁박물관 개관과 공립자연사 박물관 건립, 선두지구 해안마을 경관형성 사업 추진, 볼음도 저어새 생태마을 조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확충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행정자치부를 직접 방문, 사업 설명 등을 펼친 결과 평화전망대와 주변 민통선 지역인 강화북단 철책선 17km를 새로운 안보 관광코스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2018년까지 34억원을 투입, 안보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강화나들길을 이야기가 있는 명품 코스로 개발하고,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강화도 새우젓축제, 강화고려인삼축제, 마니산 개천대축제를 4대 대표브랜드 축제로 육성, 약 38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원조례도 제정해 국제관광지로의 변모를 도모했다.

 특히 이번 고려산진달래축제에서 처음으로 지역화폐인 강화사랑상품권을 주차료 대신 교환해 주었고, 축제 방문객들은 강화사랑상품권에 돈을 더하여 풍물시장 음식점 등 강화에서 소비하게 해 그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도로확충과 교통체계 개선 및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은

 교동연륙교 개통에 이어 추진하는 삼산연육교 건설사업은 2017년 개통을 목표로 교각 10개중 6개가 설치되는 등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남단지역 선원~길상간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건설사업은 실시설계중으로 내년초에 착수할 계획이다.

 북단지역 대산~당산간 해안도로는 6월 착공,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황청~인화간 해안도로는 올해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48번국도 강화~인화간 우회도로는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강화일반산업단지와 연계된 도로기능을 위해 2017년 부분 조기 개통하는 것을 국토관리청과 협의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도 10개소와 위험도로 11개소, 농어촌도로 7개소, 도시계획도로 10개소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하여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주민들의 편의와 교동대교 개통 등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 확대와 증차 등 대중교통도 크게 개선했다.

 특히 해병 2사단과의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로 교동주민의 교동대교 통행을 24시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방해 지역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 했다. 교동대교가 개통되었음에도 민통선 북방지역이라는 이유로 검문을 통해 오전 4시부터 밤 12시까지(외부인은 일출전 30분부터 일몰뒤 30분)만 통행할 수 있어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해병2사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5월부터 교동주민은 24시간 완전 자유통행, 외부 방문객은 오전 4시부터 밤 12시까지 통행하는 것으로 교동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했다.

  ▲군민 복지증진 및 안전한 생활여건 조성은

 우리군은 지역 내 65세 이상 인구가 28%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로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의료 혜택을 위해 건강백세팀을 신설하고,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복지관을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의 노인사회활동 지원 사업과 노인정 연료비 및 운영비 지원 등을 확대했으며, 저소득층 취업 및 창업지원,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드리는 맞춤형 복지 급여 사업을 통해 군민 모두가 기초생활을 영위하고 권익이 증진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대상자 유족 수당 지급 대상을 무공 수훈자 유족까지 확대하고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 국제통화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결혼 이주 여성의 친정 부모님을 초청하는 행사도 가져 강화군민이라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심어주고 함께하는 이웃, 더불어 사는 이웃의 정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민원서비스를 위해 다문화가정 여성 4명을 번역도우미로 위촉하고 민원서류 외국어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화군 내 도시가스 보급률이 23%인 6,943세대에 그치고 있다. 주민 편의와 연료비 절감을 위해 올해에는 인천도시가스(주)에서 45억원, 강화군에서 10억원을 투입, 1,800가구에 도시가스 공급 공사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2018년까지 전체 세대의 50%까지 확대 공급해 갈 것입니다.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추진은

 쇠퇴해가는 강화읍 구도심을 독창적이고 특색 있게 재창조하기 위해 역점을 갖고 주민과 함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4월 국토 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신청 공모 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이 확실시되고 있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2016년부터 100억원의 사업비로 사업을 추진해 낙후된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토지이용규제 완화 및 혁신적인 행정 규제 개선은

 강화군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군의 면적은 411.3㎢로 군사시설보호구역 199㎢(48.4%), 강화 갯벌 및 저어새번식지인 해안지역을 포함한 문화재보호구역 439㎢(106.7%), 농림지역 243.7㎢(59.3%)이고, 또한 강화군 전 지역이 수도권정비 계획법에 묶여 있어 대학설립과 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대한 규제가 심한 상황이다.

 이처럼 토지에 대한 법령별 규제가 이중, 삼중으로 중첩되어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부서마다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우선 토지의 용도지역이 주변 여건과 달리 불합리하게 지정되었거나 관리지역 미세분 등으로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용도지역에 대해 현실에 맞게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미세분관리지역 657ha, 농림지역 51.8ha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9월 중에 강화군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결정을 완료토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기준 완화, 농림지역(보전산지)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재정비)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무조정실과 관계부처에 관계 법령을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찾아뵙고 문화재 주변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건의한 결과 현상변경허가구역 거리 등 단계별 완화, 층수제한 삭제 등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기준 규제를 완화했으며, 시지정 문화재 21개소 대해서도 현상변경 허용기준 구역을 축소하는 것으로 추진중에 있다.

  ▲앞으로 중점 추진하고자하는 군정 추진 방향은

  우선 제일 시급한 현안인 김포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오는 수로를 연결해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조속히 추진하며, 산불과 주택 화재 등 크고 작은 재해・재난이 발생되었다. 다시는 이러한 재해・재난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마련하겠다.

 또한, 우리군이 인천시로 통합된지 20년이 지났으나 아직까지도 김포 시내를 경유해 왕래하고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48번국도 확장 등 광역도로망 확충과 영종~강화간 교량 건설 사업 등 직접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시급히 추진되도록 노력할것이다. 특히, 의존재원의 비율이 높은 우리군으로서는 자체재원의 확충이 시급한 실정으로 강화산단의 조기 가동을 통한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 투자유치 및 인구 증대 방안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

 또한, 농・수・축산업을 발전시키고 품질관리와 유통체계를 개선, 대형 유통망 확보로 농・어민들의 소득이 증대되도록 할 것이며, 다양한 역사 문화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자원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공정하게 원칙과 기본을 지켜나가고 토지이용 규제 등 행정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해서 군민이 만족하는 친절 봉사행정을 구현하겠다.

 군민 여러분 !
 저는 취임시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그동안 계획했던 군정 주요사업과 군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사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강화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군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군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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