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일 쇼트트랙 클럽인 '우리존 스케이팅' 을 아십니까?
매주 화, 목, 토 새벽 5시 부터 7시까지 연수구 선학동에 위치한 국제빙상경기장 아이스 링크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스케이트를 타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쇼트트랙 국가대표도 아니고 엘리트 선수도 아니고 오로지 스케이트 타는 것이 좋아 모여서 클럽을 만들어 10여년 째 아침 바람을 가르며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다.
공병화씨(우리존 스케이팅 회장 겸 감독)를 중심으로 현재 5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 가정에 아버지로 어머니로 모두 생업에 열심히 임하고 남는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운동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서로 배려하고 협동심으로 10여년 째 사고 없이 이 클럽을 유지해나가고 있으며 현재는 전국 최고 클럽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른 시도는 여러 개의 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나 인천은 '우리존 스케이팅' 단일팀만이 운영되고 있다.
공병화 회장은 "나 자신을 포기하고 사람들의 단합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했으며 “우리존에 한번 들어온 사람은 끝까지 같이 간다”는 신념으로 이 클럽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공병화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궂은일이나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일도 스스럼없이 하고 있는 걸로 밝혀져 훈훈함까지 더했다.
'우리존 스케이팅' 클럽은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하기에는 높은 금액의 대관료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는 현재 관리를 맡고 있는 인천시 체육회의 재량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지원차원에서 대관료를 조정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했다.
'우리존 스케이팅' 클럽 회원들은 오늘도 신나게 얼음을 재치며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