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인천지역 주택 인허가와 분양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 착공과 준공 역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한 달 동안 인천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인천지역이 2167건으로 전년 동월 554건 보다 무려 291.2%로 늘어났다.
반면 경기도는 2만756건으로 전년 동월 8660건 보다 139.7% 증가한 반면 서울은 5690건으로 전년 동월 5989건 보다 5.0%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수도권 인허가 전체 건수는 올해 4월 2만8613건으로 전년 동월 1만5203건 보다 20.2% 늘어났다.
특히 수도권지역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올해 4월 3만2866건으로 전년 동월 1만5594 보다 110.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천은 전년 동월 2540건에 비해 58.8% 늘어난 4059건에 달했으며, 경기도는 올해 4월 2만2011건으로 전년 동월 5395건 보다 무려 308.0% 증가했다.
그러나 서울의 분양 실적은 올해 4월 6796건에 머물러 전년 동월 7659건 보다 11.3% 줄었다.
수도권 지역 주택 착공 실적은 3만1742건으로 전년 동월 2만1834건 보다 45.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경우 올해 4월 1044건으로 전년 동월 1023건에 비해 2.1%로 소폭 증가했으며 경기도는 올해 4월 2만5092건으로 전년 동월 1만6400건 보다 53.0% 늘어났다.
서울은 착공 실적에서 올해 5606건으로 전년 동월 4411건 보다 2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준공(입주) 실적 역시 인천은 올해 4월 831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62건 보다 47.9% 늘어났지만 경기도와 서울은 올해 4월 7348건, 763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93건(경기), 8686건(서울)으로 각각 21.8%, 12.1% 줄었다.
수도권 지역의 전체 준공 실적은 1만5813건으로 전년 동월 1만8641건 보다 15.2% 줄었다.
인천이 이 같이 주택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현상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한동안 침체돼 있던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에서도 인천의 경우 주택 인허가에서 실질적인 준공까지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진행되면서 앞으로 인천지역 주택경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