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현해탄의 경계인, 재일조선인'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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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현해탄의 경계인, 재일조선인' 강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5.05.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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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7월 9일 근대문학관에서 4차례, 자이니치(재일) 디아스포라 스포츠와 문학

 ‘사랑’이 아빠로 잘 알려진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본명은 ‘아키야마 요시히로’다.

 일본에서 차별을 당하면서도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았던 추성훈이 유도 한국 국가대표의 꿈을 접고 일본으로 귀화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인천문화재단이 이러한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다음달 18일부터 7월 9일까지 4회에 걸쳐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자의든 타의든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본토를 떠나 항구적으로 나라 밖에 자리잡은 집단에 쓴다)에 대한 무료 강의인 ‘현해탄의 경계인, 재일조선인’을 마련했다.

 이번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열리며 ▲18일 ‘21세기 스포츠와 디아스포라 현상’ ▲25일 ‘재일조선인과 스포츠’ ▲7월 2일 ‘자이니치(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탄생’ ▲9일 ‘자이니치 3세대 문학의 지형’ 순으로 진행된다.

 ‘현해탄의 경계인, 재일조선인’ 강의는 이종찬 문학평론가가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를 맡고 스포츠 칼럼리스트인 정윤수 한신대 교수가 스포츠 분야,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출간을 준비 중인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문학 분야 강사로 나선다.

 디아스포라와 재일조선인에 관심이 있거나 추성훈이 왜 국적을 바꿨는지 궁금한 시민은 누구나 전화(032-455-7146)와 홈페이지(http://www.ifac.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4회의 강의에 모두 참석하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인천문화재단의 이번 강의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영상위원회가 오는 9월 4~6일 개최하는 제3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연계행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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