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스트리트 몰 조성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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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스트리트 몰 조성사업 본격화
  • 이영수 기자
  • 승인 2015.04.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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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지구 흉물에서 명소로 거듭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5공구 일대에 송도 스트리트 몰 조성사업이 펼쳐진다.

 스트리트 몰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개발과 상관없는 비전문기관의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사업 발표 때부터 논란을 빚어왔던 사업이다.

<사진제공 =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1년 극심한 부동산 침체로 인한 분양실패로 송도지역 흉물로 방치돼 왔던 스트리트 몰 조성사업에 대해 사업시행사가 자본금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사업시행사로 선정된 회사는 '에스디프런티어'로, 인천시가 민간자본과 함께 설립한 (주)인천투자펀드의 자회사다.

 에스디프런티어는 스트리트 몰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해 (주)인천투자펀드로부터 투자받은 750억 원을 포함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600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3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1900억 원의 자본금이 확충된 것이다.

 에스프런티어는 조만간 시공사 선정과 추가 자금조달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주)인천투자펀드는 인천시 300억 원과 민간자본 501억 원 등 총 801억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재미동포타운과 스트리트 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스트리트 몰 조성사업은 개발사업과 무관한 (주)인천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추진하다 분양 부진과 전문성 부족으로 지난 2011년 사업을이 중단된 채 방치돼 왔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재)인천테크노파크와 송도 사이언스빌리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뒤 스트리트 몰 사업부지를 인수하고 사업자를 물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주)인천투자펀드 자회사인 에스디프런티어가 사업시행사로 선정됐으며, 이후 자본금이 확보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스트리트 몰 조성사업은 송도 5공구 테크토파크 역 인근 7개 필지 8만3000㎡부지 중 4개 필지 5만9000㎡에 1단계 사업으로 대규모 스트리트 형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쇼핑센터 지하층에는 대규모 쇼핑스트리트 언더그라운드 시티(Underground City)를 비롯해 지상 1층은 메인스트리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그라운드 시티(Ground City), 다양한 야외활동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옥상공원 스카이 시티(Sky City) 등 3가지 타입의 색다른 쇼핑스트리트로 조성된다.

 또 다양한 식음시설과 영화관, 연회장, 대형서점 등도 들어선다.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35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완공 시점은 2018년 이다.

 스트리트 몰 사업은 550여m의 거리에 ‘걷고 싶은 거리’라는 주제로 건설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도심지 흉물로 방치돼 왔던 스트리트 몰이 건설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실시설계 등 사업에 필요한 작업과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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