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800년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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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800년을 노래하다
  • 윤경일 기자
  • 승인 2015.04.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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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계양 정명(定名) 800년 기념 계양산 국악제로 역사적 전환점 마련

 계양 정명(定名) 800년을 기념하여 유구한 역사를 전국에 널리 알려 지역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대중음악에 밀려 묻히기 쉬운 전통 국악과 무용의 저변확대와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계양 정명 800년 기념 계양산 국악제’를 4월 26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계양산 국악제는 구가 추진하는 계양 정명 8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구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으로 개최된 전국대회이다.

 주목할 점은 사전에 길놀이에 참여할 구민들의 신청 접수를 받아, 구민과 국악제 참여자들 800명이 한데 어우러져 계양구청에서 계산체육공원까지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하여 대회분위기를 고조시킨 점이다.

 특히 길놀이 참여자 800명이라는 숫자는 정명 800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기획되었으나, 그보다 훨씬 많은 1500여 구민들이 참여하여 계양구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음은 물론, 소통하고 화합하는 한마당 어울림의 장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이다.

 전국대회로 개최되는 이번 계양산 국악제는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을 배경으로 전국의 국악인과 전통무용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오전 10시 계양구 소재 계양체육공원과 계양산 야외공연장 등에서 풍물/민요/전통무용 등 3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는데,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하는 등 대회의 공정성을 유지하여 국악제의 권위를 높였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이날 계양산국악제는 민요부문 24개 팀, 풍물부문 17개 팀, 민요부문 24개 팀 등 65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쳐는데, ▲민요부문 대상은 이슬, 최우수상 이다운, 우수상 여채은, 장려상 김종태, 소리친구회, 특별상 이순복 외 2명, 이정길이 수상했으며, ▲무용부문 대상은 박혜숙, 최우수상 이한빛, 우수상 김하나, 장려상 이해연, 김금석 외 6명, 특별상 김재옥 외 7명, 윤현숙 외 4명이 수상했다. ▲풍물부문 대상은 화천농악보존회풍물단, 최우수상 비류사물놀이단, 우수상은 전국예술단 호연, 장려상은 ‘꼬꾸메’, 계양여성풍물단, 특별상은 ‘천지모리’, 전국교사사물연합 ‘도개’가 차지했다.

 아울러, 식전행사로 충주시립 우륵국악단 공연 등 수준 높은 초청 공연과 함께 부대행사로 먹거리 장터와 전통 국악 및 문화체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하여 구민들과 함께 계양정명 800년의 기념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펼쳐지는 계양산국악제는 계양정명 800년 기념행사 세가지 분야 중 문화예술 분야의 행사로 우리 지역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외에도 열린음악회, 한시 백일장대회 등을 개최하여 계양의 역사를 전국에 알리는 자리를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계양의 정신과 비전’을 주제로 한 계양의 역사, 정신, 인물을 재조명하고 계양의 지향점을 제시하기 위해 학술대회와 계양선언, 역사영상물 제작, 알기쉬운 만화계양사 발간 등을 추진하고, ‘함께하는 계양’을 주제로 한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계양 역사둘레길 순례, 역사퀴즈왕 선발대회, 지역사진 공모 및 전시회, 청소년 UCC 공모전 등을 추진하여 구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 구민들이 더 행복해 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고 말하며 뜻 깊은 행사에 많은 구민들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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