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주택시장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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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주택시장 '봄바람'
  • 이영수 기자
  • 승인 2015.04.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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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 늘어나지만 장기미분양 공동주택에 대한 대책도 필요

 인천경제자유구역 주택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10개 단지, 1만546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도지구의 경우 6개 단지에 7155세대가 사업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영종 1개 단지와 청라지구 3개 단지에 각각 570세대, 2821세대가 사업승인과 함께 분양될 예정이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시공 중인 공동주택은 송도지구 14개 단지 1만2769세대, 청라지구 4개 단지 2496세대 등 총 18개 단지 1만5265세대다.

 이같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공동주택이 신규 분양되거나 시공 중인 공동주택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책과 함께 주택가격 및 거래량 회복,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전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올해 분양된 송도지구 호반베르디움은 100%의 분양율을 보였으며, 청라지구 파크자이와 골드클래스가 각각 92%, 80%에 달하는 분양율을 보였다.

 반면 지역난방이 공급되지 않아 착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공동주택은 송도지구 1개 단지 830세대이며, 영종지구 3개 단지에 2018세대 등 총 2848세대에 이르고 있다.

 또 사업주체의 부도 등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공동주택은 영종지구 2개 단지에 830세대, 청라지구 2개 단지에 200세대 등 총 1030세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이후 장기간의 부동산경기 침체로 미분양 공동주택이 남아있는데다 사업 착수마저 지연되는 현상을 보였다”며 “그러나 올들어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장기미분양 세대가 줄어들고, 신규 분양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장기 미분양된 공동주택은 사업승인이 난 14개 단지 1만2488세대 가운데 최대 30%에 이르는 3740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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