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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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다
  • 이영수 기자
  • 승인 2015.03.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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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이 이어지면서 더욱 줄어들것...아파트 구매시 가격 하락 대비해 꼼꼼히 따져야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들어 2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3만3813호로 지난달 대비 8.6%(3172호)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전월 대비 5.8% 감소한 1만4460호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 이전에 나타난 현상이어서, 지난 24~27일까지 실시한 1차 안심전환대출에 이어 2차 안심전환대출 추가 공급이 이어질 경우 미분양 아파트는 급속한 속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가 집계한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012년 12월말 7만4835호로 정점을 찍었던 미분양 주택이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올 2월말 현재 3만3813호의 미분양 아파트가 남았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지난 2011년 12월말 3만881호로 가장 많았지만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올해 2월말 현재 1만4460호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이 가운데 인천의 경우 지난 2013년 12월말 5275호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업체들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공격적인 분양으로 올해 2월말 현재 2991호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특히 준공 후 아파트는 지난 2013년 12월말 2820호로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있다가 올해 2월말 현재 2169호로 줄어들었다.

 경기도는 2012년 12월말 2만5040호에서 올해 2월말 현재 1만2695호로 대폭 줄어든데 이어 준공후 아파트도 2012년 12월말 1만2345호에서 올해 2월말 현재 6945호만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인천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정책으로 아파트 미분양 상태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안심전환대출이 이어지면서 향후 미분양 아파트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러나 미분양 아파트를 구매할 경우, 향후 아파트 가격 하락을 고려해 인근 아파트 가격과 비교하는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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