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분양 주택 2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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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분양 주택 2개월 연속 감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5.03.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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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미분양 2991세대로 전월 대비 266세대 줄어, 세입자 주택 구입에 내몰린 결과

 인천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줄었다.

 인천시는 2월 말 현재 미분양 주택은 2991세대로 전달의 3257세대와 비교해 266세대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3735세대로 전달 대비 22세대 늘었으나 올들어 1월 478세대가 줄었고 2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2월의 미분양 주택 2991세대는 지난 2010년 4월 2949세대 이후 월별로는 4년8개월만의 최저치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것은 전셋값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주택을 구입하도록 내몰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세 구하기에 지친 소비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와 초저금리 등에 따라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월 말 2169세대로 전달의 2151세대보다 18세대 증가했다.

 세입자들이 주택을 사고 있지만 입지와 브랜드 등을 따지면서 여건이 불리한 일부 장기 미분양 주택은 외면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지난달 규모별 미분양 주택은 ▲전용 60㎡ 이하 239세대 ▲60~85㎡ 이하 691세대 ▲85㎡ 초과 2045세대로 집계됐다.

 여전히 중대형 주택 미분양이 많지만 전달과 비교해 60㎡ 이하는 변동이 없었던 반면 60~85㎡ 이하는 76세대, 85㎡ 초과는 190세대가 줄어 중대형 주택도 서서히 팔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남구 137세대, 연수구(송도국제도시 포함) 93세대, 서구(청라국제도시 포함) 32세대가 줄어든 반면 중구(영종하늘도시 포함) 3세대, 부평구 1세대가 줄어드는데 그쳤다.

 동구, 계양구, 남동구는 변동이 없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주택 매매가 다소 활기를 띠면서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에 나서면 일시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었다가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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