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여객터미널4층 전통공예전시장에 한옥 상설전시
인천공항에서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인천공항 이용 여객들에게 한옥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한옥의 미,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다’라는 테마로 여객터미널 4층 서편 환승라운지에 위치한 전통공예전시관에 상설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올 12월까지 계속된다.
우리나라의 전통주택인 한옥은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내부와 외부 모두가 천연재료(나무, 흙, 돌, 한지)를 사용해 만들어져 자연미, 소박미, 곡선미, 오방색의 아름다움을 두루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국내·외 방문객들이 한옥의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해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전시공간은 한옥의 주 활동공간인 대청마루, 사랑방, 안방, 규수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전시공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장 박창영 보유자의 ‘갓’을 비롯하여 제65호 백동연죽장 황영보 보유자의 ‘오동상감연죽’, 제113호 칠장 정수화 보유자의 ‘나전옻칠염주함’ 등 각 공간에서 볼 수 있는 소품들이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수준 높은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전시관 중앙에는 한옥의 주춧돌을 형상화한 정명택 작가의 ‘자연석 스툴’이 신비스러운 조명과 함께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