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한 아이디로 수천만원 챙긴 40대 무직자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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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한 아이디로 수천만원 챙긴 40대 무직자 구속영장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5.01.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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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장터에 거짓 글 올리고 25명에게 2772만원 받아 챙겨

 인천 연수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해킹한 아이디로 수천만원 챙긴 40대 무직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수경찰서는 14일 인터넷에 물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구매 희망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 등으로 A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인터넷 중고 장터에 중고차량과 휴대전화 등 중고물품을 판매한다는 거짓 글을 올리고 구매 희망자 25명으로부터 2772만원을 받은 뒤 물품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킹된 인터넷 중고 장터 아이디 8개를 개당 4000원에 사들이고 나서 돌려 사용하며 구매희망자들의 의심을 피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해킹된 인터넷 중고 장터 아이디를 구매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동종전과가 많고 전국 경찰서에서 13건이 수배된 상태였다”며 “A씨는 특별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탓에 생활비를 벌고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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