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일 중구 신포동 유네스코 에이포트 갤러리, '기억의 반추-인천 항구와 섬'
인천 출신의 중견 서양화가 고제민이 4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한국미협 회원인 고제민 화가의 개인전 ‘기억의 반추-인천의 항구와 섬’이 19~26일 중구 신포동(칼국수 골목) ‘유네스코 에이포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 화가가 인천 연안의 항구(북성, 만석, 화수부두)와 섬(덕적, 대청, 백령도)을 찾아 포착한 솔직하고 직접적인 느낌을 콘테(소묘용 연필)와 파스텔 재료로 단시간에 표현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고 화가는 “사라지면서 한편으로는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인천의 흔들리는 정체성을 공감하고자 항구와 섬을 대하며 시민들이 느끼는 감성을 형상화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작품은 항구와 섬이 소멸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아쉬움과 향수, 흔들리는 정체성을 담고 있고 생태환경을 지켜나가는 굴업도와 끊임없이 재생되는 인천의 내항과 신항에서는 희망을 그려내고 있다.
향토 화가 고제민은 서울예고와 덕성여대 서양학과, 한국교원대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인천을 중심으로 국제전을 포함해 10회의 단체전, 3회의 부스전, 3회의 개인전을 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천의 섬’(다인아트, 2013년)이 있다.
‘기억의 반추-인천 항구와 섬’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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