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공원 ‘숲 열림길-봄’이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는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제1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참가 80개 숲을 21개소로 추리는 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는 1차 선정한 21곳을 대상으로 2차 현장심사(관리주체의 노력, 지역주민ㆍ공동체 참여, 숲의 생태ㆍ경관ㆍ문화적 가치, 기여도 등)와 온라인 시민투표(www.forest.or.kr)를 거쳐 아름다운 숲 10곳을 최종 선정한다.
아름다운 숲으로 최종 선정되면 상패와 상금이 주어지고 전국적으로 홍보된다.
월미공원은 6.25전쟁 이후 50년 동안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출입이 금지됐다가 지난 2001년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에 따라 잘 보전된 숲이 터널을 이루면서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꽃 등 4계절 볼 거리를 제공한다.
지연과 역사,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월미공원 둘레길은 숲 열림길, 숲 오름길, 산마루길이 있으며 지난 2009년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주관한 ‘걷기좋은 산책코스’에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월미공원 관계자는 “아름다운 숲 선정은 월미공원을 널리 알리고 보전 노력 강화를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최종 10곳에 뽑힐 수 있도록 시민들이 온라인 투표에 적극 참여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