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주경기장 육상 트랙공사 둘러싸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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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주경기장 육상 트랙공사 둘러싸고 논란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3.07.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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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경험있는 업체들 경쟁통해 선정해야한다는 지적

22일 현재 6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의 전경.

210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의 육상트랙 공사를 둘러싸고 무자격 업체가 아닌 공인경기장의 시공 경험을 갖고 있는 업체들간 경쟁을 통해 선정을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의 공인을 받아야하는데 시공경험이 없는 회사가 맡을 경우 경험부족으로 인한 하자가 발생, 경기지장을 초래하거나 사후관리에 문제발생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22일 2014인천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와 조직위, 인천육상경기연맹등에 따르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육상트랙 포장공법은 결정했고 입찰을 통해 이를 시공할 업체의 선택만 남았는데 주경기장 주간사인 현대건설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인천시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는 주경기장 육상트랙공법 선정위원회를 통해 설계서에 나온 우레탄과 롤시트 두 스타일의 제품 중 난상토론과 투표 끝에 롤시트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주간사인 현대건설은 입찰을 통해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롤시트를 깔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현대건설측이 입찰에 공인경기장 트랙 시공경험이 없는 업체들도 참가시키려고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는데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시공경험을 갖지못한 업체들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로비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돌아 관련업체들은 바짝 긴장하며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경우 실적을 얻기위해 저가입찰에 나서게 될 것이며 자칫 주경기장이 이들의 시공경력을 쌓아주는 실험무대로 변질, 본대회의 경기지장초래와 사후관리에 문제발생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인천육상인들의 생각이다.

이에대해 현대건설측은 설계상 도급금액이 우레탄 기준(훼베당 5~6만원선)으로 정해져 있고 이금액에 맞춰 육상트랙 공법 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 롤시트를 깔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육상트랙 공인을 받기 위해서는 시설 규격 기울기 등 포설확인이 중요한데 시공경험이 있는 업체들 가운데 중국제품 2개업체, 대만제품 2개업체, 국내제품 1개업체로 압축해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곧 현장설명회를 거쳐 입찰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는 “육상트랙관련 입찰은 현대건설에서 하지만 경쟁력있는 업체들을 통해 제대로 시공되게끔 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공인경기장 시공경험을 갖고 있는 회사는 5~6개로 알려져있고 국제육상경기연맹에 등록된 트랙공인제품은 146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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