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KLPGA 투어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연장접전끝에 우승컵 거머져
역시 김효주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김효주(19·롯데)는 12일 메이저대회인 2014 KLPGA 투어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이정민(22·BC카드)과 연장접전 끝에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와 이정민의 최종성적은 288타 4언더파.
김효주는 단독선두 이정민에게 2타뒤져 패색이 짙은 가운데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장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 결국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다.
이로써 김효주는 이번 상금 1억6천만원을 획득해 여자프로계에선 처음으로 우승상금 10억원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김효주는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단독선두에 있던 김효주는 14번홀에서 쓰리퍼팅으로 보기를 기록, 이정민 장하나에게 공동선두를 허락했다.
김효주는 15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반면 같은 조 이정민이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면서 2타차로 앞서나갔다.
김효주는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막판 2홀에서 버디를 엮어내 대역전극의 발판을 만들고 연장전에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정민은 버디기회가 자주 왔지만 성공을 시키지 못하면서 다잡은 우승컵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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