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LPGA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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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LPGA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시즌 2승'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4.10.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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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강혜지 등 12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

 이미림이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미림(23 우리투자증권)은 10월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레인우드 파인 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6번째 대회이자 아시안 스윙 첫 번째 대회 ‘레인우드 LPGA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한화 약 22억1,000만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9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기록했다. 

<사진 = LPGA 홈페이지 화면캡처>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출발한 이미림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통산 2승 째를 거둔 것이다.

 공동선두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 캐롤라인 헤드월(26 스웨덴)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챔피언 조에서 출발한 이미림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쟁 구도를 만들어갔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부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사이 이미림이 5,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8번 홀에선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9번 홀, 이미림이 파를 기록한 사이 루이스, 헤드월이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가 됐다.

 10번 홀에서 이미림은 안전하게 파를 했고 스테이시 루이스는 갤러리의 방해를 받아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미림은 12번 홀(파5)에서 고비를 맞았다. 이미림의 아이언 샷이 너무 짧아 버디 퍼트와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다.

 14번 홀, 스테이시 루이스가 보기를 범해 이미림, 캐롤라인 헤드월이 13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다.

 16번 홀(파5), 이미림은 세컨드 샷을 그린 입구까지 갖다놓았고 오랜만에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미림은 17번 홀(파3)에서 또 한번 위기를 맞이했다. 티삿한 공이 좌측으로 감기며 해저드 경계석인 바위위로 공이 올라갔다. 이미림은 트러블삿으로 긴거리 파 퍼트를 남겼으나 스테이스 루이스의 퍼팅라인 도움으로 파 퍼팅에 성공, 우승을 예견했다.

 이후 이미림은 18번 홀(파5)에서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훌륭한 벙커샷으로 핀 가까이 볼을 붙였고 챔피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캐롤라인 헤드월(26 스웨덴)이 13언더파 279타로 준우승, 박인비(26 KB금융그룹), 강혜지(23 한화), 브리타니 랭(29 미국)이 12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후반부에서 무너지며 11언더파 281타로 이미향(21 볼빅)과 공동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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