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다수 시인 참석, 진행돼
사단법인 문화예술소통연구소(이사장 장종권)의 ‘아라포럼’(대표ㆍ김영덕)이 지난 27일 오후 5시 숭의동 소재 아라아트홀에서 제5회 9월 정기포럼을 가졌다.
한국시단의 중심 시인이면서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이 시인에 관해 궁금한 사항들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경림 시인의 강연은 60분 가량 진행되었다. 이 시인은 시는 은유라는 말로 시작하여 시의 우회성, 암시성을 강조했다. 또한 시는 비논리적이며 가슴으로 쓰는 것이라 역설했으며, 시는 속삭일 뿐 소리치지 않는 것인데 그것은 깊은 일치감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시는 여성적이며 불분명한 것일 수밖에 없고, 그것이 곧 시의 아름다움이고 특질이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 강연 원고는 편집 중인 계간 아라문학 가을호에 수록이 된다.
이 날 포럼에는 김영덕, 김종옥, 박홍, 박하리, 천선자, 이외현, 정치산, 정기재, 이중산, 정령, 김설희 시인 등 다수의 시인들이 참석하여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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