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연일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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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연일 해프닝
  • 이영수 기자
  • 승인 2014.09.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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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 선수촌 이탈은 물론 한국인 관계자도 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크고 작은 해프닝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26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네팔의 세팍타크로 선수 1명이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 아파트를 무단이탈한 뒤 잠적한 가운데, 네팔의 우슈 선수 A씨(27)와 T씨(27)씨 등 2명이 또 다시 선수촌을 무단이탈 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5일 오후 2시8분쯤 네팔 선수단 유니폼을 입은 채 선수촌 아파트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의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들은 다음달 19일까지 유효기간인 단기종합비자를 가지고 있다.

 지난 24일 카타르 여자농구단이 히잡을 착용한 채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몽골과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몰수게임 패를 당했다.

 현재 모든 경기는 IF·AF규정에 따라 운영되고 있지만, 심판진은 카타르 여자농구 선수들이 히잡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르는 것은 규정 위반으로 보고 20대0의 몰수게임을 선언했다.

 농구의 경우 과격한 몸싸움이 일어나기 때문에 히잡을 착용한 채 게임을 치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25일에는 수구장 심판요원 및 협회 한국인 관계자가 AD카드가 없는 미성년자를 동반하고 서구 드림파크 수구장을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안전요원과 마찰을 빚었다. 이 관계자는 결국 경찰과 실랑이 끝에 훈방조치 됐다.

 경찰은 AD카드 부정사용 및 안전요원에 대한 모욕·폭행 등이 발생할 경우 예외 없이 의법처리할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이 본격화하면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게임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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