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장하나(22·비씨카드)가 8개월 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시즌 2증째다.
장하나는 3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가 열린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공동 다승왕(3승) 등 3관왕에 오른 장하나는 작년 12월에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8개월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로만 따지면 우승이 없는셈이었다.
장하나는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4억8326만원을 쌓아 지난주 3위에서 2위로 1계단 올라섰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장하나는 1번홀(파4)에서 우승을 예감하는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으며 4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장하나는 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어진 8번홀(파3)에서 실수를 만회해 전반에만 2타를 줄여냈다.
우승 기회를 잡은 장하나는 후반 들어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택했다.
장하나는 10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이고 16번홀(파3)까지 6개 홀 연속 파를 잡아냈다. 17번홀(파4)에서는 퍼트 실수로 보기로 범했지만 이미 2타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우승의 향방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이언 티샷, 우드 세컨 샷으로 그린에 안착, 두 번의 퍼트로 파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한편, 전인지(20.하이트)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김하늘(26·비씨카드)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