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0 앞둔 2014인천장애인AG 김성일 조직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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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 앞둔 2014인천장애인AG 김성일 조직위원장 인터뷰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4.08.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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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들의 감동적인 경기를 관람하러 오세요"

“영화 ‘명랑’의 인기로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에 대한 국민들의 환호가 엄청나죠. 앞으로 50일 후 살아 숨쉬는 영웅을 만나러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오세요”

2014인천장애인AG D-50을 하루 앞둔 28일 대회 준비에 여념없는 김성일 인천장애인AG조직위원장은 “이대회는 장애가 아닌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장애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경기장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살아있는 영웅을 만나 볼 것”을 당부했다.

D-50을 앞두고 김성일 인천장애인AG조직위원장이 감동적인 장애인 경기를 보러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처음 보치아 경기(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이 참가하는 경기)를 받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는 김 조직위원장은 “장애가 있는 만큼 얼마나 자신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하며 인고의 땀과 눈물을 쏟아낸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장애를 딛고 한계를 넘는 모습에 감동을 안받을 수 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위원장은 전국 초 중 고교생들이 경기 관람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는 자신감과 희망은 책속에서 배울 수 없는 참된 인성교육이라는 것.

그는 “인격적으로 성숙한 젊은이들이 국가를 책임질 때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적 성장을 넘어 사회적 내면적 성숙을 한단계 앞당길 수 있는 점에서 인천장애인AG가 국가적 차원의 유산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김위원장은 이렇게 되기 위해선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소치패럴림픽을 사례로 들었다.

“소치패럴림픽은 연일 경기장이 매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졌지요. 이렇게 되기에는 러시아 정부가 학교 휴교령까지 내리며 경기 관람에 지장이 없도록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지요”

김위원장은 “장애선수들이 어려움을 딛고 경기장에서 펼치는 인간한계의 도전은 보는 것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다”며 “아이들과 손잡고 경기장에 직접 와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스포츠의 감동과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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