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유소연, 캐나다오픈서 2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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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유소연, 캐나다오픈서 2년 만에 우승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4.08.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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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치했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앤 골프장(파72.6656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는 유소연 <사진 = LPGA 홈페이지 화면캡처>
 유소연은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내내 선두 유지)를 기록하며 2012년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LPGA 투어 통산 3승째다.

 유소연은 올 시즌 21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동안 유소연은 우승은 없었지만 마라톤 클래식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만 9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4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3, 4번홀 연속 버디와  7,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버디 2개를 잡은 최나연과의 격차를 6타차로 벌려놨다.

 하지만 후반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후반들어 유소연은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낸 후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고 이에 반해 최나연은 11, 13번홀에 이어 15번홀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며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유소연은 곧바로 16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 2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최나연과의 격차를 2타차로 벌렸다.

 이후 17, 18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유소연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우승을 만끽했다.

 이날 최나연이 준우승을 차지하고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4타를 줄여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이날 4타를 잃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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