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연장끝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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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연장끝에 우승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4.08.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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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번째 우승이자 첫 메이저대회 우승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끝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올해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6천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그는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진 = LPGA 홈페이지 화면캡처>
 박인비는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린시컴을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이날 박인비는 린시컴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린시컴은 전반에 1타를 줄여 2타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후반들어 린시컴은 1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박인비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12번홀(파5), 박인비는 버디를 잡으며 1타를 줄인 반면 린시컴은 어프로치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자 격차는 1타로 줄었다. 14번홀(파5)에서 박인비는 버디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동타의 기회를 놓쳤고 린시컴은 가볍게 버디를 성공시켜 다시 2타 차로 벌어져 우승의 기회를 놓치는듯 햇다.

 그러나 박인비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린시컴을 1타차로 압박했다.

 마지막 18번홀(파4) 박인비는 긴거리 퍼팅을 성공시켜 파로 마감했고 린시컴은 파만 기록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으나 두 차례 시도한 퍼팅이 모두 실패해 결국 보기를 적어내며 박인비와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내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인비는 러프에서 친 웨지샷을 홀 1.2m에 부쳐 린시컴을 압박했다. 2m 파퍼트를 남긴 린시컴은 퍼팅에 실패하고 보기에 그쳤고 박인비는 실수 없이 파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 = LPGA 홈페이지 화면캡처>
 이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으나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3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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