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년 4개월만에 사실상 종료 "일상회복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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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년 4개월만에 사실상 종료 "일상회복 전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5.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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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6월 1일부터 확진자 의무격리 해제
마스크, 의무착용에서 권고로 전환,
민간 의료기관, 검사·진단·투약 등 전환
[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4개 월 만인 오는 6월 1일부터 인천시 코로나19 대응이 일상적 감염관리체계(엔데믹)로 전환된다.

인천시는 정부 코로나19 대응 상황 조정에 따라 시민들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에 따른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오는 6월 1일을 기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기로 했다.

이에 인천시도 앞으로 코로나19 대응 방향을 일상적 감염관리체계로 전환하고, 1~3단계까지 나눠 단계별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단계별 추진사항을 보면 1단계, 확진자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격리 기간을 5일 권고로 전환된다. 의료기관·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마스트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2단계, 방역대책반이 중심이 돼 지정의료기관이 아닌 일반의료기관 전체에서 진료가 가능하며, 선별진료소 운영은 종료된다.

3단계에서는 상시적 감염병 관리체계로 완전히 전환하고 감염취약시설 관리강화, 고위험군 예방접종 등에 집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검사 등을 일반 의료체계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보건소 중심의 공공 검사체계로 진행하던 것을 민간 의료기관에서의 검사·진단·투약 등으로 전환된다.

코로나19 지정병상 운영도 전환, 1단계로 병상수는 전담병상 48병상, 특수병상 9병상으로 조정되고 2단계로 지정병상 운영 및 배정을 종료하고 자율 입원을 위한 271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또, 긴급병상 배정을 제외한 모든 환자의 치료는 외래 또는 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따른 자율 입원으로 완전히 전환된다.

아울러 집단감염에 대비해 감염취약시설 대응체계를 갖추고, 종사자 교육 및 방역상황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중증 최소화를 위해 먹는 치료제 처방을 독려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지원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확진자 격리 의무는 1단계 7일에서 5일 권고로 전환되며, 마스크는 향후 의무착용 없이 모든 장소에서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특수성을 감안, 코로나19 양성자 중심의 新감시체계 한시운영 이후 호흡기통합감시체계로 편입, 확진자 전수 및 변이 감시를 지속할 예정이다.

격리기간 내 입원 치료비(본인부담금)는 당분간 기존대로 지원하고 향후에는 중환자(인공호흡기 등) 치료비만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응 3단계 이후 코로나19가 재유행하거나 신종변이가 발생할 경우에는 감시체계 강화,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검사 확대, 선제적 의료대응 준비, 위기 대응역량 강화 등 대응체계를 즉시 재가동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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