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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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회복세
  • 엄홍빈 기자
  • 승인 2023.03.3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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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R 인사이트 트리, 온라인상 57만건 빅데이터 분석해 뉴노멀 여행 트렌드 발표
2023년 1분기 해외여행 언급량 25% 증가한 32만건
희망 여행지 일본(8만7175건),유럽(3만689건), 베트남(2만9018건) 순
새로운 여행 트렌드… 여행의 일상화, 프리미엄 숙소, 스크린 투어리즘
해외여행 언급량 및 희망여행지 분석 인포그래픽[출처-KPR인사이트 트리]
해외여행 언급량 및 희망여행지 분석 인포그래픽[출처-KPR인사이트 트리]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여행업계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서비스인 KPR 인사이트 트리에 따르면 해외여행에 관한 온라인상 언급량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간 약 57만건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1분기 언급량은 약 32만건으로 2022년 4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그동안 해외여행에 대해 느꼈던 갈증이 반영과 코로나19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여행트렌드 역시 이전과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KPR 인사이트 트리는 새롭게 나타난 여행 트렌드에 대해 △일상이 여행이 되는 여행의 일상화와 △숙소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는 프리미엄 숙소 △콘텐츠를 따라 여행지를 선택하는 스크린 투어리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언급했다.조사에 따르면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근교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의 일상화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캉스(호텔+바캉스)에 이어 북캉스(Book+바캉스), 카페케이션(카페+베케이션), 워케이션(Work+베케이션) 등 특정 단어와 ‘바캉스’, ‘베케이션(vacation)’을 합성한 신조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진 것이 그 실례다 .

또한 실외활동의 제약으로 국내 호텔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숙소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숙소에서 단순히 잠만 청하는 것이 아니라 편백나무 욕조, 빔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이용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방송,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최근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콘텐츠가 연이어 등장하며, 스크린 투어리즘이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됐다.

스크린 투어리즘은 영상 콘텐츠가 흥행하면 해당 촬영지로 관광객이 몰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최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인 ‘백종원 시장이 되다’가 화제가 되며, 충청남도 예산 시장에 일 평균 4만명이 몰리면서 큰 화제성을 나타내고 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관련 업계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상품 개발과 데이터에 기반한 홍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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