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정민 "서해5도 대형여객선 도입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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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정민 "서해5도 대형여객선 도입에 역량 집중"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5.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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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서해5도 주민들의 해상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 같이 밝히며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 사업은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는 유일한 2천t급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해운법 시행규칙상 선령제한 규정에 따라 2023년 5월 운항이 종료됨에 따라 사활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인천신문은 14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서해5도 주민들의 해상교통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장정민 옹진군수에게 그간 추진 상황과 앞으로 계획 등 지원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장 군수는 그동안 추진 상황에 대해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를 대체할 대형여객선의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9월 옹진군 여객선 및 도선 등 지원조례를 개정, 총톤수 2천t급 이상, 40노트 이상 쾌속카페리선을 도입, 운영하는 선사를 10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지원선사가 나타나지 않아 지난해 2월에 이어 7월 지원액을 120억 원으로 증액 후 재공고했으나, 선사는 끝내 선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사가 결정되지 않은 이유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운업계 전반의 경영사정 악화와 일시적으로 큰 재정부담이 발생하는 선박의 신규건조에 선사들이 부담을 가졌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획에 대해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변화된 해상교통환경 하에 최적의 사업추진 방안 모색을 위해 인천연구원에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31일경 완료되는 연구용역 결과 검토 후 대형여객선 도입지원 사업의 재추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중앙부처에 대형여객선 도입지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지속 건의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과 11월 각각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를 방문,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 사업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의 중장기 검토사업에 포함돼 있으며 옹진군은 지속적으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해5도의 해상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백령, 대청, 소청도를 순환하는 여객선 운항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 군수는 "백령도 등 3개 도서 간 인접해 있으나, 왕래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며 "옹진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를 연결하는 순환여객선(차도선)을 도입, 도서 간 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며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고 2022년 6월 경 운항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도서민을 위한 지원사항에 대해 그는 "그간 해양수산부의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집행지침에 따라 여객선을 이용할 경우에만 지원되던 도서민의 차량운임 지원을 군 자체 예산으로 올해부터 화물선까지 확대,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해5도 지역의 해상교통 관련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도서민이 가장 불편을 겪고 있는 규제인 여객선 출항통제 기준의 완화와 서해5도 여객선 야간운항 허용을 위해 관련용역을 시행하고 지속적으로 해양수산부에 관계법령 개정을 건의하고 있다"며 "비록 아직 관계법령 개정까지 이뤄지지는 못했으나 지속적으로 해상교통 관련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건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군수는 "해상교통 불편해소는 군민들의 삶과 직결된 최우선 정책과제"라며 "군민의 기본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각종 해상교통 시책을 옹진군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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