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4월 멸종위기야생생물 '저어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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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4월 멸종위기야생생물 '저어새' 선정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4.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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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녹색연합은 4월의 멸종위기야생생물로 저어새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저어새는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검은색의 길고 납작한 주걱 모양의 부리를 이용해 갯벌이나 하구의 얕은 물 속의 물고기,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현재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국제자연보호연맹 적색목록(IUCN Red List) 위기(EN)등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저어새는 3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일본, 대만, 중국 남부, 베트남, 태국 등 또는 제주도에서 월동한다.

3월 말부터 준비를 시작해 5월 말부터 번식을 시작하는데 지난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 주관으로 (사)한국물새네트워크가 발행한 '저어새 전국 모니터링과 서식지 이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번식하는 저어새 중 80%는 인천에서 번식한다.

남동유수지 인공섬에서 2009년부터 저어새가 번식을 시작한 후 시민들의 모니터링과 교육활동은 활발히 지속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인천시가 기존의 인공섬보다 큰 면적의 인공섬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옆 물류창고 계획 반대를 비롯해 환경단체들과 대책위를 구성해 습지보호지역을 관통하는 제2순환고속도로와 배곧대교 계획 반대행동에 나서고 있다.

또 오는 17일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지킴이단이 저어새의 주요 번식지인 남동유수지를 모니터링하고 저어새 보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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