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호수, 친환경 호수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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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호수, 친환경 호수로 탈바꿈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3.2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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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4개년 수질개선사업 모두 완료
방문객 만족도 조사, 89% 이상 만족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대공원 호수가 악취·적조 없는 친환경 호수로 재탄생했다.

인천시는 연간 600만 명이 찾는 인천대공원 호수에 대해 추진한 4개년 수질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1995년 조성된 인천대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호수는 44,370㎡ 면적에 약 5만t의 담수용량을 갖고 있지만, 상류인 만의골 지류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그동안 다량의 부유물과 퇴적토가 계속 쌓이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인천대공원은 2018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차별 수질개선 추진 로드맵을 수립, 2021년까지 4년간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2018년 침전 유입물 개선을 위한 수질개선장비를 설치했고, 2019년에는 바닥 퇴적물을 하류로 배출하기 위해 기존 고무가동보 방식을 전동식 수문 방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2020년에는 수위 및 밸브 원격감시제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 3월 마지막으로 만의골 지류 유입부에 대한 준설공사를 마쳤다.

4년간 사업을 통해 인천대공원 호수는 악취와 적조가 없는 친환경 호수로 재정비됐으며, 공원 방문객 500명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89%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2,665천㎡ 면적에 수목원, 습지원, 동물원, 목재문화체험장, 환경미래관 등 시설을 갖춘 도심 속 휴식공간이다.

연중 휴무일 없이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하절기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 동절기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서치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기존보다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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