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 전ㆍ현직 공무원 12명 불법매립 묵인 '형사 입건'
상태바
인천 경기 전ㆍ현직 공무원 12명 불법매립 묵인 '형사 입건'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1.02.24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경찰청 전경
인천경찰청.

인천시와 경기도 전 현직 공무원 12명이 불법매립과 관련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폐기물처리업체가 인천과 경기 국유지 등에 폐기물 약 17만톤을 불법매립하는 과정에서 전ㆍ현직 공무원들은 이를 묵인하고, 일부 공무원은 이와 관련한 향응과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기물업체 대표 A씨를 구속하고, 관련자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묵인과 향응 뇌물을 받은 공무원 12명도 함께 입건했다.

A씨 등 관련자들은 페기물 17만톤 중 14만톤은 인천 강화 간척지 주변 제방로 건설현장에 무단매립하고 나머지 폐기물은 경기도 내 2곳에 불법 매립했다. 

또, 일부 공무원들은 불법 폐기물이 매립된 곳의 원상복구가 이행되지 않았는데도 개발 등을 허가해 인·허가 등의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