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 첫 수소충전소 구축..내년 1월 4일부터 운영
상태바
인천공항 내 첫 수소충전소 구축..내년 1월 4일부터 운영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2.31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충전소 위치도.
수소충전소 위치도.

인천국제공항 내 첫 수소충전소가 구축됐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구축한 수소충전소가 내년 1월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공항 수소충전소는 하늘정원 인근 부지(운서동 3212번지)에 위치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7월 수소충전소 전문운영기업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준비를 진행해 왔다.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25kg(승용기준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사양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수소차 이용객의 편의 향상 및 지역 내 수소차 보급 확대 기여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충전소 모습.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모습.

이와 함께 공사는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가 동시에 충전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1000kg/일)의 인천공항 내 두 번째 수소충전소를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구축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인천공항에서 운영되는 수소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1년 1월부터 업무용 수소차 84대 및 수소 셔틀버스 7대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10대의 수소 셔틀버스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그린 모빌리티 확대를 통한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에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 수소충전소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공사, 항공사, 조업사 등 인천공항 내 운행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100% 전환하도록 노력함으로써 그린 모빌리티 선도공항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