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 해외여행 갈 것"
상태바
국민 70% "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 해외여행 갈 것"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2.15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나리가 만개한 하늘정원.<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 하늘정원 위로 비행하는 항공기.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밝힌 응답이 70%로 나타났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내.외국인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의 경우 70.2%, 외국인 82%가 해외여행을 희망했다.

해외여행 시기는 백신 개발 후 3~6개월 이내로 응답한 비율이 내국인은 33.4%, 외국인 35.3%로 가장 높았다. 

여행 지역에 대한 항목의 경우 내국인은 유럽을 가장 선호(42.2%)한 반면, 외국인은 아시아를 가장 선호(57.2%)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여행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내.외국인 모두 관광목적이 90% 이상(내국인 90.6%, 외국인 95.7%)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업무(내국인 8.8%, 외국인 3.4%), 교육(내국인 0.6%, 외국인 0.9%)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소요기간으로는 7일~1개월 이내(내국인 48.4%, 외국인 49.2%)가 가장 많았고, 4~6일(내국인 41.9%, 외국인 39.6%), 1~3일(내국인 5.2%, 외국인 8.2%)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냐는 질문에는 '예방접종을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0% 이상(내국인 70.9%, 외국인 75.3%)으로 내외국인 모두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접종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국인 89.1%는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반면 외국인은 이보다 낮은 12.6%가 동일하게 응답했다.

임남수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내외국인의 해외여행 기대수요가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의 우수한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설관리 및 여객서비스 점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