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성공적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마친 김광현(32·세이트루이스) 선수가 지난 4일 강화군을 방문했다.
강화군은 2017~18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김 선수가 재활을 위해 땀과 열정을 쏟은 곳으로 이때부터 이어온 유천호 군수와의 인연으로 강화군을 방문하게 됐다.
이날 김 선수는 재활 장소인 SK퓨처스파크 발전방안 등에 대해 유 군수와 논의한 후 유니폼·사인볼과 강화농특산물을 교환했다. 이후 SK퓨처스파크를 방문해 동료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선수는 2007년 SK와이번스에 입단, 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며 인천 SK와이번스 에이스로 자리매김, 지난해까지 KBO마운드를 호령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신인의 마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적응, 떠오르는 에이스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수는 이날 “강화는 긴 재활을 이겨낼 수 있었던 어머니 품과 같은 곳이다. 그때 강화의 좋은 기운과 고품질 농특산물로 만든 보양식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강화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유천호 군수는 “김광현 선수를 비롯한 메이저리거의 좋은 활약이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강화 퓨처스파크가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SK와이번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퓨처스파크는 86,762㎡ 규모에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슈펙스돔(실내 연습장)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는 선수육성 및 재활의 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