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교통관제센터 등 직원 37명 선발, 현장 전문가 자문단 발족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음주운항·과속·항로이탈 등 해상사고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될 전망이다.
1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공개모집을 통해 해상교통관제센터, 해양경찰 경비함정 및 파출소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 37명을 선발, AI 음주운항 자동탐지기술 개발을 위해 현장 전문가 자문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AI 음주운항 탐지기술개발 및 현장적용, 기존 선박교통관제기술 개선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정보공유를 하는 한편, 필요 시 현장 방문을 통해 기술 개발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 5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AI 시스템을 직접 사용·평가하는 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선박교통관제와 인공지능 간 융합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시대적 과업이며 무엇보다 현장 전문가의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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