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 확정...12월31일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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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 확정...12월31일부터 운행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0.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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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이 22일 시청에서 인천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올 12월 31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이 확정됐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선수는 현재 197개에서 204개로 확대 운영된다. 인천e음버스 18개 및 간·지선 13개 노선이 신설되고, 한정면허 13개 등 24개 노선은 폐선되며 89개 노선이 존치되고, 84개 노선은 부분 변경된다.

주요 개편안을 보면 이번에 신설된 인천e음버스는 생활밀착형 순환버스로 중구, 동구, 미추홀구 등과 송도, 청라, 영종, 검단, 서창, 논현 등 18개 노선에 42대가 투입된다.

현재 교통약자들 편의시설을 장착한 신규차량을 제작 중에 있으며, 차량 출고시기에 맞춰 조기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 28일에는 한정면허 6개 운송업체와 관련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변화된 도시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검단신도시, 송도6·8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 등 노선을 신설했고 서구 일부지역, 북항배후단지 등 차량 재배치로 교통서비스 불균형도 해소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송도와 청라를 잇는 직결노선도 신설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김포-인천)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이동시간이 현재 1시간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모빌리티(I-MOD) 서비스도 노선개편에 포함됐다. 10월 말 영종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송도와 남동공단, 2022년 검단과 계양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MOD 이용수요 패턴 안정화 이후 준공영제 노선체계 조정 및 신설 대체 가능성에 대해 향후 검토할 예정이다.

I-MOD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호출하면 버스가 해당 정류소로 찾아오는 서비스로 호출에 따라 노선을 결정해 운행하는 신개념교통수단이다.

아울러 12월 30일 기한이 만료되는 한정면허 13개 노선에 대한 대체노선으로 721번 등 11개 노선은 인근 운행하고 있는 기존노선을 조정하거나, 신규노선을 지역 생활권별로 나눠 대체노선을 마련했다. 780-1번, 909번 등 2개 노선은 전구간 대체노선을 신설했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홈페이지와 쉘터 및 버스 내·외부, 포탈 등에 버스개편에 대한 사항을 홍보하고, 시내버스 앱을 통해서도 개편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정두 교통국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3년까지 인프라도 확충하는 등 앞으로도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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