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부평구 이어 서구청 직원 잇딴 감염에.."우리안에 빈틈이 있는지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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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부평구 이어 서구청 직원 잇딴 감염에.."우리안에 빈틈이 있는지 살펴봐야"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8.2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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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 부평구청 직원에 이어 서구청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이 최근 잇따르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우리안에 빈틈이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깜깜이 환자, 무증상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함께 사실상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자진 검사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평구청 직원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와 한시름 덜었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서구청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공직자들 스스로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박 시장은 글에서 확진으로 인한 서구청 폐쇄와 서구청장의 자가격리 등을 강조하고 "바이러스는 빈틈을 놓치지 않는다. 피해자를 특정하지도 않는다. 공직에 있는 우리가 무너지면 시민은 누굴 믿고 의지하겠냐"면서 "내 부주의가 밤낮없이 방역에 매진하는 동료들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고, 행정력을 낭비시키며, 시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시는 2단계로 격상된 사회적거리두기 시행 첫날 인 23일 관내 4000여 교회를 대상으로한 점검 결과 현장 예배를 진행한 378곳의 교회를 적발했다.

하지만 이는 대다수가 영상예배 시스템이 없는 소형 교회이거나 비대면 촬영을 위한 필수인력을 현장예배 가능인력으로 잘못 해석한 경우가 대다수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한 글에서 "현장에서 공문을 전달하고 교회방역강화 조치에 대해 다시 한 번 명확히 고지했다"며 "다음 점검 때까지 시정하지 않을 경우 집합금지명령을 시키고, 확진환자 발생 시 구상권까지 청구토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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