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일자리위원회, 정부에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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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일자리위원회, 정부에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성명 발표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7.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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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전경
영종하늘도시 전경

인천시 일자리위원회가 29일 지지 부진한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성명 내용을 관계부처인 고용노동부에 전달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세계 각국들은 전례 없는 출입국 제한 정책을 폈고, 항공·공항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상징이 됐다. 현재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코로나19 이전 20만명에서 95%이상 급감한 1만명 미만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항경제권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 인천공항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유·무급 휴직과 희망퇴직 등으로 고용 단절이 심각한 상태인 만큼, 중구 전지역에 대한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인천공항 지역의 고용위기 해소가 향후 인천시민의 미래 일자리와 고용안정을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며 인천 경제주체들과 협업해 중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일자리위원회 김월용 공동위원장은 "인천경제의 큰 축이자 대한민국 핵심 기간산업인 항공·항만업계가 이미 벼랑 끝에 내몰린 지 오래"라며 "설상가상으로 연관 산업까지 대규모 인력 감축이나 도산하고 있는 상태다. 중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시민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3일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경제권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시는 인천공항경제권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경우 약 5만명의 신규 고용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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